-
제6장 문장성분한국어교육 공부/국립국어원 한국어문법1 2022. 4. 11. 10:12
주어, 목적어, 서술어, 보어, 관형어, 부사어, 독립어 등이 모여서 문장이 된다.
문장은 주어, 목적어, 서술어, 보어, 관형어, 부사어, 독립어 등이 모여서 이루어진다.
1. 주어
주어는 서술 대상이 되는 주체를 표현하는 말이다. 서술어가 나타내는 동작, 상태, 속성의 주체가 되는 말을 주어라고 한다. 한국어의 주어는 명사나 명사 구실을 하는 말(명사구, 명사절, 대명사, 수사 등)의 뒤에 주격조사 ‘이/가’가 붙어서 표시된다.
주어에 해당하는 명사나 명사구가 이미 앞에서 언급한 것, 또 어떠한 것에 대하여 말할 때, 또는 누구나 알고 있는 일반적인 것을 나타내거나 다른 물건과 비교해서 차이가 나는 점을 드러낼 때에는 보조사 ‘은/는’이 붙기도 하는데 이때는 주격조사 ‘이/가’가 나타나지 않는다. (함께 쓸 수 없다는 말) 예: 해는 동쪽에서 뜬다. 개는 사람과 가장 가까운 동물이다. 나는 여름을 좋아하고 동생은 겨울을 좋아한다.
주격조사 없이 명사나 명사 구실을 하는 말만으로 주어가 되는 경우가 있다. (너 어디 아프니?, 누나 왔다.) 주어가 무엇인지는 문맥을 통해 알 수가 있기 때문에 주어를 나타내 주는 주격조사를 생략한 것이다. 특히, 말을 할 때는 주어가 주격조사 없이 사용된다.
‘이/가’ 외에도 ‘께서’, ‘에서’가 주어를 표시하기도 한다. ‘께서’는 주어를 높여서 말할 때 쓰이며 ‘에서’는 주어가 단체를 뜻하는 명사일 때 쓰인다. (애플에서 신제품을 출시했다.)
*별로 중요하지 않아 보이지만 알아둬야 할 것만 같은 내용;
주어와 주제어: 주어가 문법적 개념이라면 주제어는 담화적 개념으로 옛 정보, 주어진 정보, 한정적 정보, 총칭적 정보 등의 의미적 특성을 나타낸다.
(1가) 나는 마이클입니다.
(1나) 내가 마이클입니다.
자신을 소개할 때 (1나)보다는 (1가)의 문장을 흔히 사용하는데 여기서 ‘나는’은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이라는 한정적 의미를 갖는다. 즉 주제어로 사용된 것이다. 주제어는 보통 말을 시작할 때 사용한다는 점에서 문장의 맨 앞에 오는 특성을 갖는데 이 점에서 주어와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1가)에서 ‘나는’은 문법 기능으로 주어, 담화 기능으로는 주제어이다. 그런데 주어만이 주제어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가) 시간은 영희가 정했다. (=영희가 시간을 정했다) - ‘시간은’이 목적어이자 주제어
(2나) 버스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사람들이 버스에 많이 있었다.) -‘버스에는’이 부사어이자 주제어
(2)에서와 같이 목적어나 부사어도 주제어임을 나타내는 조사 ‘은/는’이 붙은 후 문장의 맨 앞에 놓이게 되면 주제어가 된다.
주어는 문장 첫머리에 오는 것이 보통이나 강조와 같은 문체적인 의미를 변화시키기 위해 주어가 문장의 첫머리에 놓이지 않을 수도 있다. 어순이 달라도 각각의 문장이 나타내는 의미는 다르지 않다. 다만 어떤 성분을 더 강조하여 나타내느냐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다.
주어는 문장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성분이지만 생략되는 경우가 있다. 문맥으로 보아 주어가 나타나지 않아도 그 문장의 주어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을 때 주어를 생략할 수 있다. ((제가) 거기 가 봤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당신도) 꼭 가 보세요.)
*중주어와 서술절
한국어에는 주어가 둘 이상인 것처럼 보이는 문장들이 있다.
-그 여자는 돈이 많다.
-남편이 성격이 좋다.
-그 남자는 키가 크다.
-이 요가원이 수업료가 만원이 싸다.
=> 두 명사에 주격조사 ‘이/가’가 붙어 둘 모두가 주어로 사용됨. 이처럼 하나의 서술어에 주어가 두 개 이상 나타나는 문장을 ‘중주어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중주어 문장은 한국어의 특성인데 주로 형용사가 서술어로 쓰일 때 나타난다.
이 문장들을 중주어 문장으로 분석하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분석할 수도 있다. 현행 학교문법에서는 ‘돈이 많다’와 ‘성격이 좋다’를 서술절로 분석한다. 중주어문으로 분석하면 서술어는 하나이지만 주어가 두 개인 한국어의 특수한 단문으로 보는 것이고, 서술절을 안은 문장으로 분석하면 주어와 서술어가 두 개 나타나는 복문으로 보는 것이다.
2. 목적어
목적어는 서술어가 표현하는 행위의 대상이 되는 말로 한국어 문장에서는 ‘무엇이(누가) 무엇을(누구를) 어찌한다’의 ‘무엇을(누구를)’에 해당하는 말이다.
목적어는 명사나 명사 구실을 하는 말의 뒤에 목적격조사 ‘을/를’을 붙여서 표시한다. 목적어에 해당하는 명사나 명사구도 이미 앞에서 언급한 것이나 다른 물건과 비해서 차이가 나는 점을 드러낼 때에는 보조사 ‘은/는’을 붙이는데 이때는 목적격조사 ‘을/를’이 나타나지 않는다. (같이 쓰지 않는다는 말)
예: 나는 구운 가지는 좋아하지만 볶은 가지는 싫어해.
주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목적어 역시 목적격조사 없이 문장에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그 사람 좀 만나야 겠다, 돈 좀 빌려줘.) 목적격조사는 그것이 생략되어도 어느 것이 목적어인지가 분명한 경우에 문장에 나타나지 않아도 되는데 이와 같은 목적격조사의 생략 현상은 흔히 위의 예와 같이 말할 때 쓰는 문장(구어)에서 나타난다.
명사나 명사의 구실을 하는 말 (명사, 대명사, 의존명사 등) 이 목적어가 될 수 있다. 또, 다음과 같은 말들도 목적어로 쓰여 명사와 같은 기능을 하고 있다.
그들은 ‘내가 돌아오기’를 바란다. 아이는 ‘자신이 잘못했음’을 알고 있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았다.
목적어는 타동사인 서술어 앞에 오는 것이 보통이다. (나는 그 여자를 만났다.)
- 목적어는 타동사인 서술어 앞에 오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약간의 의미 변화를 주기 위해 목적어는 다양한 위치로 이동할 수 있다. 이는 목적어를 표시하는 목적격조사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글에서보다 말할 때 간혹 나타난다. (썼다, 민수가 편지를) 한편, 목적어와 서술어 사이에, 즉 목적어보다 서술어에 더 가깝게 놓이는 말들이 있다. ‘주어 + 목적어 + 명사(으)로 + 서술어(타동사)’ 구조의 경우이다. (그는 나를 바보로 본다, 나는 그 아이를 아들로 삼았다, 그는 아들을 훌륭한 교수로 만들었다, 모든 사람이 그를 친구로 생각한다, 부모님은 아직도 나를 어린아이로 여기신다, 나를 바보로 만들지 마세요!)
이는 목적어와 ‘명사(으)로’ 사이에 ‘대상’과 ‘속성’ 이라는 특별한 의미관게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순을 나타낼 수 있는 동사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가꾸다, 가르치다, 개발하다, 고치다, 구분하다, 굳히다, 기술하다, 기억하다, 꾸미다, 느끼다, 대하다, 듣다, 만들다, 말하다, 맞자, 묘사하다, 믿다, 바꾸다, 받아들이다, 발표하다, 보다, 부르다, 분석하다, 비판하다, 뽑다, 생각하다, 선언하다, 선정하다, 선택하다, 설명하다, 세우다, 소개하다, 속이다, 신고하다, 쓰다, 앉히다, 알다, 여기다, 의식하다, 이해하다, 인식하다, 인정하다, 적다, 정하다, 주장하다, 지니다, 짐작하다, 착각하다, 치다, 키우다, 택하다, 판단하다, 평가하다, 표현하다, 풀이하다, 해석하다, 확신하다, … <- 영어의 5형식 동사와 비슷한 듯함)
- 목적어는 문장을 이루기 위한 필수적 성분으로 보통 생략되지 않는다. 타동사가 서술어인 문장은 일반적으로 목적어가 문장에 반드시 나타나야 한다. 그러나 목적어가 나타나지 않아도 문맥으로 보아 그 문장의 목적어가 무엇인지 알 수 있거나 물음에 대해서 대답하는 문장에서는 목적어를 생략할 수 있다. (너, 내가 준 책 읽었니? - 네, 읽었어요. , 선생님이 먼저 노래를 부르자, 아이들이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 한국어에서는 한 문장에 목적어가 한 개 있는 것이 보통이지만 목적어가 하나 이상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차를 너무 비싼 것을 샀구나!, 나는 짜장면을 세 그릇을 주문했다.) 두 번째 목적어를 구성하는 명사가 첫 번째 목적어를 구성하는 명사의 한 부분이거나, 그것의 한 종류 또는 수량을 나타낼 때 그렇다.
3. 서술어
서술어는 주어와 함께 문장을 이루는 가장 필수적인 성분으로 주어의 행위나 상태, 성질, 속성을 표현하는 말이다. 서술어는 서술 대상으로서의 주어를 서술하는 것은 물론이고 목적어나 보어 등의 출현 여부를 결정한다. 따라서 서술어는 가장 중요한 문장성분이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동사와 형용사가 서술어로 사용되며, ‘명사+이다’도 동사나 형용사와 같이 서술어의 구실을 한다. 명사와 같은 구실을 하는 말이 아니더라도 ‘이다’가 뒤에 붙으면 그 전체는 서술어의 기능을 하게 된다. (경기도는 여기서부터입니다. 내가 그를 만나러 간 것은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였다. 그가 그때 한 말은 ‘사랑해’였다. 그가 오는 것은 물론이다.)
한국어에서 서술어는 문장의 맨 끝에 놓이는 것이 정상적이다. (그는 선생님이다. 그녀는 똑똑하다. 그녀는 그를 만났다.) 강조의 의미를 나타내기 위한 특별한 상황에서는 서술어를 문장 끝에서 앞으로 끌어내기도 하지만 글에서는 좀처럼 쓰이지 않고 아주 특수한 상황에서 말할 때 드물게 나타난다. (영희가 썼다, 그 편지를.)
서술어는 문장의 필수적 성분이므로 원칙적으로 생략할 수 없다. 다만 앞의 문맥에 의해 생략된 서술어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때 생략할 수 있다. (그는 지금 어디 있을까? - 서울. , 나는 어제 서울에 갔어. - 나도. <- 각각 주어/서술어 생략, 목적어/서술어 생략) 이처럼 서술어는 물론이고 다른 문장성분의 경우도 문맥을 통해서 알 수 있는 경우에는 그 성분을 생략할 수 있다.
4. 보어
서술어의 종류에 따라서 주어 이외에 목적어를 반드시 필요로 하는 서술어도 있다. 또한 주어나 목적어 이외에 주어를 보충해서 설명해주는 성분을 반드시 필요로 하는 서술어도 있다. 이 경우에 주어를 보충해서 설명해 주는 성분을 보어라고 한다. 보어는 서술어 앞에 놓여서 한국어의 기본 문형을 이룬다. (그녀는 선생님이 되었다. 나는 직장인이 아니다. -> 선생님, 직장인은 각각 서술어 ‘되다’, ‘아니다’의 보어. 이들이 나타나지 않으면 문장이 성립하지 않음) 이처럼 보어를 반드시 필요로 하는 서술어는 ‘되다’와 ‘아니다’ 뿐이다.
5. 관형어
관형어는 명사가 나타내는 성분 앞에 놓여 이를 수식해 주는 말이다. 관형어가 없어도 문장은 성립하므로 관형어는 필수 성분은 아니다. (나는 ‘새’ 일을 시작했다. 나는 ‘이’ 꽃을 좋아한다. 그 여자는 ‘훌륭한’ 사람이 되었다.)
관형어는 의존명사가 나타내는 말을 수식할 때에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의존명사 자체만으로는 어떤 것도 나타낼 수 없기 때문이다. (검은 ‘것’이 아름답다. 그 ‘외’에 다른 것은 필요 없다. 나는 늦은 ‘적’이 없다.)
관형어가 될 수 있는 것에는 관형사, 명사, ‘대명사, 명사, 수사, 의존명사’ + ‘의’나 동사, 형용사, ‘명사+이다’의 관형사형, 관형사절 등이 있다. (그녀는 ‘새’ 집으로 이사를 했다, 어제 ‘고향’ 친구들을 만났다, ‘서울의’ 지하철은 무척 편리하다, 아기의 ‘잠든’ 얼굴은 평화로워요, 선생님은 항상 ‘웃는’ 얼굴로 학생을 맞이해요, 엄마는 ‘기쁜’ 표정을 지으셨어요, ‘준호가 가장 좋아하는’ 운동은 야구이다.
6. 부사어
관형어와 마찬가지로 필수 성분은 아니며 서술어 앞에 놓여서 그 뜻을 수식해주거나 다른 부사어나 관형어 앞에 놓여 이들을 수식한다. (그 여자는 시험 결과를 ‘조용히’ 기다렸다, 그 식당은 음식값이 ‘무척’ 비싸다, 철수는 밥을 ‘아주’ 빨리 먹었다, 순이는 ‘아주’ 예쁜 아이이다.) 부사어가 쓰이지 않아도 문장은 성립한다.
문장에서 부사어의 기능은 부사가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밖에도 동사나 형용사의 어간에 부사형어미(도록, 게…)가 붙거나 명사 뒤에 부사격조사(으로…)가 붙어 부사어가 되기도 한다. (날씨가 아주 더웠다, 지훈이는 이상하게 걷는다, 바깥이 잘 보이도록 문을 활짝 열어라, 영희는 철수의 합격을 진심으로 바란다, 매튜는 항상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관형어는 어떠한 경우에도 위치를 바꿀 수 없는 반면, 부사어는 표현 효과를 위해 그 위치를 바꿀 수 있다. (기태는 영화를 엄청 좋아한다, 기태는 엄청 영화를 좋아한다.)
*필수적 부사어: 부사어는 일반적으로 생략해도 좋은 성분이지만 다음 문장과 같이 부사어가 빠지면 그 문장은 의미가 전혀 통하지 않아 틀린 문장이 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저것과 다르다(O), 이것은 다르다 (X)
기영이는 아빠와 닮았다. (O), 기영이는 닮았다. (X)
‘다르다’와 ‘닮다’와 같은 서술어는 각기 ‘명사+와/가’를 필요로 한다. ‘주다’는 ‘명사+을/를/‘ 외에 ‘명사+에(게)’를, ‘삼다’는 ‘명사+을/를’ 외에 ‘명사+(으)로’를, ‘넣다’는 ‘명사+을/를’ 외에 ‘명사+에’를, ‘살다’는 ‘명사+에서’를 필요로 한다. 이와 같이 주어, 목적어, 보어 이외에 서술어가 반드시 필요로 하는 문장성분을 필수적 부사어라고 한다.
-> 필수적 부사어: ‘명사+와/과’, ‘명사+에게’, ‘명사+으로’, ‘명사+에서’, ‘명사+에’
그러나 이와 같은 형식을 취한다고 해서 모두 필수적 부사어가 되는 것은 아니다. 서술어가 무엇이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나는 어제 일에 대해 그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 ‘진심으로’ 는 필수적 부사어의 모양을 띄지만 없어도 말이 되므로 필수적 부사어가 아님. 하!)
또한, 필수적 부사어가 항상 ‘명사’조사’의 형태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모든 사람이 그 거지를 불쌍히 여긴다, 김 대리는 상사들에게 함부로 군다’ 이 예문에서 ‘불쌍히’ 와 ‘함부로’는 생략되면 틀린 문장이 된다. 이 경우의 필수적 부사어 ‘불쌍히’, ‘함부로’는 ‘명사+조사’의 형태가 아니라 부사이다.
7. 독립어
주어, 목적어, 서술어, 보어, 관형어, 부사어는 문장을 구성하는 다른 성분들과 관련을 맺고 있으며 각각 특별한 문법적 기능을 하는 문장성분들이다. 이에 반해 독립어는 문장의 어느 성분과도 문법적으로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독립된 성분이다. 즉, 독립어는 문장의 어느 성분과도 문법적으로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독립된 성분이다. 즉, 독립어는 문장의 다른 성분을 수식하거나 다른 성분의 수식을 받는 관계에 있지 않다. 독립어는 흔히 문장과 분리되어 그 앞이나 뒤에 놓인다. (-아이고! 머리 아파, -두통약 먹으면 되죠, 뭐. -영희야, 두통약 있니?) <- 이탤릭체 모두 독립어
문장에서 독립어의 기능은 ‘감탄사’가 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이지만 그 밖에도 명사에 호격조사가 붙은 것이나 접속부사 등이 독립어가 되기도 한다. (-어머, 언제 오셨어요?, -희정아, 아까 나 보지 않았니?, -비슷한 분을 봤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선생님이셨군요!)
독립어와 문장부사어는 구별된다. 문장부사어는 그것의 뒤에 오는 문장 전체를 수식하는 반면, 독립어는 그것의 앞이나 뒤어 오는 문장을 수식하지 못한다. (불행하게도, 그는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다행히, 철수는 많이 다치지 않았다.) -이탤릭체 부분은 문장부사어로 뒤에 오는 문장 전체를 수식한다. 그러나 독립어는 뒤에 오는 문장과 이와 같은 관계를 맺지 않는다.
부르는 말이 독립어로 나타날 때 이것은 뒤에 오는 문장의 한 성분과 보통 일치하는데 이때 독립어와 일치하는 말은 대명사로 바뀌거나 흔히 생략된다. (희정아, (너는) 요가원 안 가니?)
독립어는 문장과 분리되어 문장 앞이나 뒤에 오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간혹 문장 가운데에 오는 경우도 있다. (저, 여기가 국립국어원인가요?, 아직 초저녁인데요, 뭐., 백만 원, 아니, 천만 원을 준다고 해도 안 팔아!)이 내용은 커뮤니케이션북스에서 출간한 국립국어원의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문법1' 을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이 책의 전자책 버전을 세종학당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어교육 공부 > 국립국어원 한국어문법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8장 문장의 확대 [1. 문장의 연결] (0) 2022.05.17 제7장 문장의 종류 (0) 2022.05.10 [제2부] 제5장 문장구조 (0) 2022.04.08 제4장 한국어의 문자 (0) 2022.04.07 제3장 한국어의 특징 (0) 2022.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