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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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첫학기 일기8기록/대학원 일기 2025. 5. 2. 00:01
지난주에 아주 호기롭게 발제가 시험보다 낫겠다는 글을 썼었네ㅎ 과거의 나는 참으로 어리석었구나ㅎ하아 🤍첫 발제를 마쳤다! 발제 두 개가 겹쳐서 둘 다 준비하느라고 일주일 동안 피피티만 만들었는디 드디어 하나는 끝났다! 이번주는 진짜 사람이 이렇게 열심히 살 수가 있나. . ? 이러다 죽을 수도 있지 않나. . . ? 싶을 정도로 발제에 올인. . . 했다. 첫 발제라 하루종일 떨리고 연습할 시간도 없고 아직도 해결 안 된 부분도 있었지만 그냥 했다 진심 그냥 했다 , , , 내용이 너무 길어서 입이 바짝바짝 말랐지만 오히려 한 십분 지나니까 별로 떨리진 않았다 ㅎ 발제 내용이 재미있기는 어렵지만 듣는 사람을 너어무 지루하게 만들지만 말자 라는 생각으로 했는데 그 지루한 내용을 친한 동기들과 교수님이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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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첫학기 일기7기록/대학원 일기 2025. 4. 24. 21:37
어젠 첫 조별과제 중간발표를 했고 오늘은 무려 중간고사를 봤다. 이게 얼마만의 중간고사람? 일 하고 대학원 강의 듣고 다시 일하고 새벽 한시 반까지 공부를 하는 경험이라니 다신 없을 일이다^^…그래도 뿌듯한 점은 영어의 팔품사와 관사는 알아도(사실 잘 모름) 한국어의 구품사와 조사는 늘 아리까리했던 내가 드디어 이 둘을 달달 외워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껄껄 산책하면서도 버스 안에서도 품사통용 형태소 단어 어근 접사 어간 어미 선어말어미 어말어미 분류까지 머릿속으로 정리하며 암기한 나 아주 칭찬해,,.대학 졸업 이후 이렇게 머리 써 본 적 아니 대학 포함 처음인 듯 하다,, 시험지 내기 직전까지 실수를 발견했지만 최선을 다 했다! 수고했ㅅ 내일부터 발제를 2개나 준비해야 하는 게 두렵지만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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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첫학기 일기6기록/대학원 일기 2025. 4. 17. 21:26
커피콩을 우적우적 씹어먹고 싶을 정도로피곤한 건 아니고 스트레…스도 아니고 걍 압박적이다… 진짜 back to back 이라는 말을 이럴 때 쓰는 거구나 할 게 너무 많아서 그냥 매 순간 눈 앞에 있는 일들을 처리해내기 바쁘다 오늘 아침엔 찐눙물이 또르르 흘렀다 황당하네 진짜🥲3월의 논문 뭔소린지 모르겠다는 소리는 배부른 소리였고 이제 내 발표 + 과제 + 조별과제 하느라 다른 논문들은 읽을 시간도 없다^.^ 직장 다니면서 대학원 오시는 분들 존경했었는데 아니 이젠 내 자신을 존경할래… 내 수업 하랴 대학원 강의 쫓아가랴 정신이 하나도 없다 나름 최선을 다하는 것 같은데도 왜 계획한 일들을 다 못 끝내는지는 늘 의문이고근데 한 가지 좋은 점은 놀랍게도이제 덜 피곤하다!!!운동이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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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첫학기 일기5기록/대학원 일기 2025. 4. 10. 23:35
어젠 기절했다!오티 때 교수님이 체력관리 시간관리 자기관리가 제일 중요할 거라고 하셨는데 진짜 그러하다 하루 좀 늦게 잤다고 그 다음날까지 무너지고 연쇄적으로 피로가 쌓인다🥲 수업 하랴 수업 들으랴 시간에 쫓겨 정신이 하나도 없다 이제 좀 적응한 것 같은데 발제에 시험이 곧 매주 있을 예정이고 끝나면 조별과제 후 또 발표 준비를 해야 하고 마지막으로 또 시험을 봐야 한다그러면 한 학기가 끝나넹벌써 첫학기도 2달 정도 지나면 마무리된다 뭔가 시간이 엄청 빨리 가는 것 같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한데 디폴트는 늘 피곤하다ㅎ피곤하다 피곤하다 하니까 동기쌤이 글루콤을 쥐어주셨다 하 역시 사람으로 힘을 낸다 막학기까지 잘해보아요 우리 모두 화이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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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인생기록/흐르는 2025. 4. 7. 15:15
이 온다면갑자기 왜 새로운 꿈을 꾸게 된 건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어 선생님을 한 50대 정도까지 할 수만 있다면 계속 하다가 그 이후에는 시니어 요가 강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그때까지 몸짱 아줌마,,, 몸짱 할줌마가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60대부터는 노인을 위한 (젊은이도 있다면 더 좋고) 요가 수업을 할 수 있다면 좋겠다. ㅎㅎㅎㅎㅎ 진짜 웃긴다 지금 할 일도 허덕이며 겨우 쫓아가고 있으면서 이런 계획을 세우고 있다니! 그때까지 지구야 버텨줘 아니 나 자신아 힘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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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 4월 초기록/흐르는 2025. 4. 6. 17:31
이번주도 바쁘디바쁘디바빴네 나이 드니 걍 별 일 안 일어나면 그것이 평안이고 행복인데 안일하게 살았던 탓에 수업 자체에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그래도 딱 수업 방식을 바꾸려던 차에 타이밍 좋게 변화가 생겨서 운이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요가에선 사이드플랭크도 어려운 내게 사이드플랭크+나무 변형자세를 가르쳐 주셔서 새 목표가 생겼고...! 몸통 힘과 등+팔 힘을 어떻게 길러야 할지 어떻게 하면 몸짱아줌마가 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다ㅎㅎㅎ 목요일은 젤 바쁜 날이었는데 교포 학생과의 수업을 너무 재미있게 해서 몸은 피곤해도 기분은 참 좋았다. 다른 학생들도 다 좋고 수업들도 다 재미있긴 하지만 요즘은 교포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에 관심이 많이 생긴다. Crying in H mart를 쓴 미셸자우너? 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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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첫학기 일기4기록/대학원 일기 2025. 3. 31. 16:19
이가을를이 particle 말고 subject marker, object marker 라는 이름으로 표현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고 어떤 책이었나? 강의? 를 보며 생각했는데 기억이 안 나네 아마 조사 관련 논문이었나 보다 한국어학 발제 논문 한 장 읽는 데 30분 걸리고 뒷장으로 넘어가면 앞장 기억 안나고 다시 앞장 돌아가면 뒷장 기억 안나고 전체 구조마저 잡힐랑 말랑 한 상태에서 내가 감히 이 논문의 연구 한계를 어떻게 밝힐 것이며 앞으로의 연구 방향은 어떻게 제시해야 할지 답도 안 나오는데 다행히 나와 비슷한 논문을 선택하신 분들이 계셔서... 그 분들의 발제를 참고로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묘하게 재미있고 묘하게 토할 것 같단 말이지^_ㅠ이번 한 주도 시간에 쫓기듯 눈 앞의 일들을 하나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