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대학원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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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첫학기 일기 10~11기록/대학원 일기 2025. 5. 24. 22:01
뭔지 모르게 2주가 홀랑 또 가버렸ㄴㅔ 증말^_^!!!5월 첫주까지만 해도 참 수업 듣는 게 재밌고 그랬는데 근 2주는 증말 학교 가기가 너무 힘들고 집중이 잘 안 됐다. 스트레스 관리 시간 관리 실패의 결과 ㅎ.;ㅎㅎ내속도모르고맘도모르고 5월의 캠퍼스는 참 예쁘고요...제가 이런 풍물놀이를 또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화풍물패가 멋진 후광을 받으며 축제 서막을 알리고 있었고욤 축제라고 이화네컷을 들여와서 또 야무지게 찍어줬네,,, 늠나 웃기고 귀여운 나으 동기들스승의 날이라고 초콜릿 준 학생 덕분에 피곤할 때 당충전 제대로 했고 (고마와유)오늘은 무려 경희대로 학술대회까지 다녀왔다! 어제 밤까지만 해도 학술대회 신청한 거 후회했는데 강의와 발표 내용들이 모두 관심 있는 주제들이라 재미있고 유익하게 듣고 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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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첫학기 일기9기록/대학원 일기 2025. 5. 11. 21:12
공포의 읽쓰 발제 끝해필이면 또 줌 수업 하는 날 발제 걸려서 아주.. 별로였다. 시작도 급했고 빠르게 끝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발음은 꼬이고 사람들 얼굴은 잘 안 보이고 걍 스크린에 대고 혼자 말하는 기분이었다. 오프라인으로 했어도 사실 즐거운 경험은 아니었겠지만ㅋㅋㅋㅋㅋ^~^! 제목 보고 쉬울 것 같아서 골랐는디 온갖 통계기법으로 사람을 질려버리게 했던 이번 논문…준비하면서도 우는 소리 징징 하면서 겨우 마쳤는데 목요일 한국어의이해 수업에서 더 어려운 논문 발제하신 슨상님 보고 반성했다.교훈: 발제 논문은 제목으로 고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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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첫학기 일기8기록/대학원 일기 2025. 5. 2. 00:01
지난주에 아주 호기롭게 발제가 시험보다 낫겠다는 글을 썼었네ㅎ 과거의 나야.. 말조심하자…하아 🤍첫 발제를 마쳤다! 발제 두 개가 겹쳐서 둘 다 준비하느라고 일주일 동안 피피티만 만들었는디 드디어 하나는 끝났다! 이번주는 진짜 사람이 이렇게 열심히 살 수가 있나. . ? 이러다 죽을 수도 있지 않나. . . ? 싶을 정도로 발제에 올인. . . 했다. 첫 발제라 하루종일 떨리고 연습할 시간도 없고 아직도 해결 안 된 부분도 있었지만 그냥 했다 진심 그냥 했다 , , , 내용이 너무 길어서 입이 바짝바짝 말랐지만 오히려 한 십분 지나니까 별로 떨리진 않았다 ㅎ 발제 내용이 재미있기는 어렵지만 듣는 사람을 너어무 지루하게 만들지만 말자 라는 생각으로 했는데 그 지루한 내용을 친한 동기들과 교수님이 초롱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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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첫학기 일기7기록/대학원 일기 2025. 4. 24. 21:37
어젠 첫 조별과제 중간발표를 했고 오늘은 무려 중간고사를 봤다. 이게 얼마만의 중간고사람? 일 하고 대학원 강의 듣고 다시 일하고 새벽 한시 반까지 공부를 하는 경험이라니 다신 없을 일이다^^…그래도 뿌듯한 점은 영어의 팔품사와 관사는 알아도(사실 잘 모름) 한국어의 구품사와 조사는 늘 아리까리했던 내가 드디어 이 둘을 달달 외워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껄껄 산책하면서도 버스 안에서도 품사통용 형태소 단어 어근 접사 어간 어미 선어말어미 어말어미 분류까지 머릿속으로 정리하며 암기한 나 아주 칭찬해,,.대학 졸업 이후 이렇게 머리 써 본 적 아니 대학 포함 처음인 듯 하다,, 시험지 내기 직전까지 실수를 발견했지만 최선을 다 했다! 수고했ㅅ 내일부터 발제를 2개나 준비해야 하는 게 두렵지만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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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첫학기 일기6기록/대학원 일기 2025. 4. 17. 21:26
커피콩을 우적우적 씹어먹고 싶을 정도로피곤한 건 아니고 스트레…스도 아니고 걍 압박적이다… 진짜 back to back 이라는 말을 이럴 때 쓰는 거구나 할 게 너무 많아서 그냥 매 순간 눈 앞에 있는 일들을 처리해내기 바쁘다 오늘 아침엔 찐눙물이 또르르 흘렀다 황당하네 진짜🥲3월의 논문 뭔소린지 모르겠다는 소리는 배부른 소리였고 이제 내 발표 + 과제 + 조별과제 하느라 다른 논문들은 읽을 시간도 없다^.^ 직장 다니면서 대학원 오시는 분들 존경했었는데 아니 이젠 내 자신을 존경할래… 내 수업 하랴 대학원 강의 쫓아가랴 정신이 하나도 없다 나름 최선을 다하는 것 같은데도 왜 계획한 일들을 다 못 끝내는지는 늘 의문이고근데 한 가지 좋은 점은 놀랍게도이제 덜 피곤하다!!!운동이 확실히 효과가 있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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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첫학기 일기5기록/대학원 일기 2025. 4. 10. 23:35
어젠 기절했다!오티 때 교수님이 체력관리 시간관리 자기관리가 제일 중요할 거라고 하셨는데 진짜 그러하다 하루 좀 늦게 잤다고 그 다음날까지 무너지고 연쇄적으로 피로가 쌓인다🥲 수업 하랴 수업 들으랴 시간에 쫓겨 정신이 하나도 없다 이제 좀 적응한 것 같은데 발제에 시험이 곧 매주 있을 예정이고 끝나면 조별과제 후 또 발표 준비를 해야 하고 마지막으로 또 시험을 봐야 한다그러면 한 학기가 끝나넹벌써 첫학기도 2달 정도 지나면 마무리된다 뭔가 시간이 엄청 빨리 가는 것 같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한데 디폴트는 늘 피곤하다ㅎ피곤하다 피곤하다 하니까 동기쌤이 글루콤을 쥐어주셨다 하 역시 사람으로 힘을 낸다 막학기까지 잘해보아요 우리 모두 화이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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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첫학기 일기4기록/대학원 일기 2025. 3. 31. 16:19
이가을를이 particle 말고 subject marker, object marker 라는 이름으로 표현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고 어떤 책이었나? 강의? 를 보며 생각했는데 기억이 안 나네 아마 조사 관련 논문이었나 보다 한국어학 발제 논문 한 장 읽는 데 30분 걸리고 뒷장으로 넘어가면 앞장 기억 안나고 다시 앞장 돌아가면 뒷장 기억 안나고 전체 구조마저 잡힐랑 말랑 한 상태에서 내가 감히 이 논문의 연구 한계를 어떻게 밝힐 것이며 앞으로의 연구 방향은 어떻게 제시해야 할지 답도 안 나오는데 다행히 나와 비슷한 논문을 선택하신 분들이 계셔서... 그 분들의 발제를 참고로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묘하게 재미있고 묘하게 토할 것 같단 말이지^_ㅠ이번 한 주도 시간에 쫓기듯 눈 앞의 일들을 하나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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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첫학기 일기3기록/대학원 일기 2025. 3. 27. 16:48
대학원 강의가 시작되는 6시 30분이 되면 입이 쩌억 벌어지게 하품이 나온다. 남들은 퇴근하는 시간에 공부를 시작하니 피곤할 수밖에… 수업을 듣는 중에도 피곤함은 짙어지지만 정신만은 맑아진다. 강의와 논문 내용이 너무나도 흥미롭기 때문이다. 그젠 온라인튜터링에 대한 특강을 들으며 아 나도 수업을 더 해야 되는데 너무 대학원 공부에만 매몰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깊다 못해 빠져서 못 나올 것 같은 논문의 연구 내용들을 보며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이게 과연 얼마나 실질적이고 실용적일지 생각하며 내가 맞는 결정을 한 걸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막상 강의를 들으면 그렇지 않다. 교육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분명히 있고 어떻게 하면 내 상황에 맞게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 배울 내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