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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한 분홍 벚꽃 🌸 오늘은 오랜만에 밤송이마을에 놀러 갔다. 코로나 때문에 이게 도대체 얼마 만의 나들이인지! 밤송이마을은 오늘도 평화롭고 한적했고 못 본 새 또 예쁜 장소들이 많이 생겨있었다. 콜링우드에서 일본 라멘을 먹은 이후 처음으로 같은 메이트와 라멘을 먹고, 맛있는 쿠키를 판다는 카페에 가던 중 우연히 이렇게 예쁜 분홍빛 벚꽃 나무를 발견했다. 혼자 분홍빛으로 피어나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예쁨을 받을까? 문득 평소에는 벚꽃나무인지도 모르고 지나치는 나무들이 봄에만 관심을 받는 게 나무 입장에서 좀 서운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리고 귀여울 때 더 예쁨 받고 사랑 받는 인생과도 비슷한 것 같...다고 생각하면 너무 슬픈가😂 어쨌든 이렇게 유독 더 예쁘고 아름다운 꽃나무 밑에서는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다! 존재만으로 기쁨을 주는 분홍꽃나무야, 내년에도 영차영차 피어나줘🌝
희귀한 나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