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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마지막주
    기록/흐르는 2022. 3. 29. 17:10

     

    ...2월 둘째주 이후로 이렇게 오랜만에 쓰게될 줄 몰랐다...! 지난 포스팅에 건강이 망가질 것 같다고 쓰자마자 위염이 왔고^-ㅠ 나을랑 말랑할 때 쯤 또 음식 조절 못해서 다시 한동안 상태가 안 좋았고... 계속 위장과 눈치 게임을 하며 음식을 먹어오고 있다...

    위염의 주범이었던 커피를 끊은 지 거의 2달이 다 되어간다! 커피를 줄이면 머리가 아프다는 친구의 말이 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금단 현상으로 정말 두통이 찾아왔었다. 그 시기를 잘 버티고 이제 커피는 일주일에 하루 한 모금(남이 시킨 커피 뺏어먹기ㅋㅋ) 정도 마시는 것 같다. 커피 없으면 하루가 안 돌아가는 줄 알았던 내가 커피를 끊다니. 신기하다. 그러나 부작용으로 당을 엄청 섭취하기 시작했다. 빵, 사탕, 초콜릿 이런 거 생전 잘 안 먹었었는데 커피를 끊으니 이런 게 땡긴다. 차라리 커피가 더 건강할지도...

    바빴던 2월이 끝나고 3월은 쉬는 듯 빡센 듯 어정쩡하게 지내다가 이건 아니다 싶을 때쯤 '코칭'이라는 걸 알게 되고 오늘 처음 시도해보았다. 노올랍게도 모든 답은 내 안에 있었는데 부정적 감정에 짓눌려 그걸 구체화시키지 못했었던 것 같다. 코칭에 대한 호기심으로 신청한 체험 세션이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크게 도움이 되어서 코칭쌤께 너무 감사했다. 체험 후에 몇 회 더 하려고 했던 건데... 체험 상담으로 고민이 해결되어 버렸음... 고민이 생겼을 때 꼭 다시 신청해야지.

    3월인데도 봄인 척 자꾸 겨울스러워서 아직도 패딩을 겨울 옷장 안에 넣지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조금 날이 풀린 것 같다. 아침에는 공기가 나쁘더니 오후가 되자 미세먼지도 싹 걷혀서 새로 산 수건들을 세탁해 널었다. 햇살에 말라가는 빨래를 보니 왠지 행복하당


    이젠 정말 주변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마스크 없이 확진자 2명과 접촉한 내가 왜 음성인지 아직도 의문이지만 그냥 안 걸리고 지나갔으면 좋겠다ㅠ^ ㅠ 살아남은 모두들 끝까지 무탈하길...

     

    마스크 벗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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