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낮 이 시간에 폴바셋에 온 게 얼마만이람…! 카페에 오면 어느정도 사람들 얼굴을 볼 수 있긴 했었지만 이제는 확실히 마스크 벗는 게 더욱 더 자유로워진 것 같다. 사람도 많고 활기차다. 날씨도 화창하고 사람들도 들떠보인다.
… 내일 어린이날이라서 다들 행복한 거구나! 호주 공휴일에 맞춰 살아가다보니 한국 휴일에 무뎌진다ㅋ…;ㅎ 월요일이 죽기보다 싫고 공휴일과 토요일만 목빠지게 기다리던 삶도 끝이다. 다른 의미로 다른 것들이 싫어지고 다른 것들을 기다리며 살게 됐지만. 집에 있는 시간이 너무 많다 보니 답답해서 카페로 나왔는데 생각보다 시끄러워서 집중이 잘 안 된다. 이렇게 또 에어팟프로를 살 이유가 생기는 건가…? ;)
맥북 산다고 또 설치다가 아이맥을 보며 겨우 참는 중이다. 맥북을 살 거면 아이맥을 팔고 사는 게 맞다… 아이맥 기능의 50%도 사용하지 않으면서 또 맥북 살 생각을 했다니… 어딘가 막혀있는 기분을 소비로 풀지 않도록 적절한 시기에 제대로 나를 좀 돌봐줘야겠다. …그래도 사고 싶다. 카페 나와서 실물 보니 더 예쁘잖아…!
아쉬탕가 일주일에 한 번 가는 것도 왜 이렇게… 두려운지 모르겠다. 막상 할 때는 나름 좋기도 하고 특히 선생님이 좋으셔서 시간도 빨리 가는데… 화요일 밤이 되면 가기 싫다는 마음이 너무 크게 든다… 하타가 묵직하게 지속되는 고통이라면 아쉬탕가는 가볍게 몰아치는 고통이다. 나는 차라리 묵직하게 지속되는 고통을 선호하는 것 같다... 체력 키우는 데는 아쉬탕가가 훨씬 좋은 것 같지만🥲
요즘 제일 자주 가는 곳 - 뭍 뭍 신메뉴 - 차가운 수프! 자전거 타다 본 크고 둥그런 구름 - 비행기 타고 싶다
1시 되니까 확 조용해졌다. 다들 회사로 돌아갔나 보다. 이렇게 또 에어팟프로를 살 이유가 사라졌다 ^. ^! 이번 주말부터 다시 토픽 가르친다! 중고급은 처음 가르쳐보는데 조금 두렵지만 기대도 된다. 두근두근 준비 잘 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