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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 꽉 잡고 사는 듯 떠밀려 사는 듯 정신이 없다.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스스로에게 가장 자주 했던 말이 '까불지 말자' 였는데 요즘은 좀 까불고 싶다. 건강이 망가질 것 같다. 그렇게 원할 땐 없던 일이 왜 다른 일로 바쁠 때 우두두 쏟아지는 걸까.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있고 적당히 힘 풀어도 잘 풀리는 일이 있다. 마음이 원하는 일은 일어나고, 욕심이 원하는 일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 옛날에 사귀던 남자친구가 정말로 원하는 일을 하면 돈은 저절로 따라온다고 했을 때, 그건 너같이 언제든 새로운 걸 도전해도 큰 타격이 없는 부잣집 아들이나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 말에 어느 정도 수긍할 수 있을 것 같다.
조용히 쉬고 싶은 주말에도 서울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다들 코로나가 무섭지도 않나? 싶지만 나도 그 중 한 명이다. 아침 10시 반부터 찾아간 수프집에는 이미 대기가 걸리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래도 시계 안 보고 홀로 쉬는 이 시간이 행복하다! 진짜 커피를 만드는 프릳츠 공덕에서.요즘 이런 도자기 컵이 자꾸 눈에 들어오는 걸 보니 진짜 빼박 30대 4년 만에 찾아간 내 사랑 리브레 연남
올해도 그룹 수업 학생들이 호주에서 카드를 보내줬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했고 감동했다. 보면서 항상 힘 낼 수 있도록 늘 볼 수 있는 곳에 진열해뒀다. 어떤 형태로든 반드시 보답하는 튜터가 되겠어요!멜번 향기가 나~. ~
카메라라고는 핸드폰 카메라밖에 모르는 내가... 생일에 필름 카메라를 선물로 받았다. 묵직한 이것은 어떻게 쓰는 물건인고... 하는 마음에 살짝 당황스런 마음이 들었지만(미안) 새로운 취미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된다!하시시윤... 니키윤을 꿈꾸는 필린이가 되겠어요...👧🏻📷🌟
작년 제주도에서 신나게 찍고 나서 짜게 묵혀뒀던 일회용 카메라 사진을 드디어 스캔했다. 카메라 선물 안 받았으면 한 2년은 더 묵혀뒀을 거다ㅋ_ ㅋ 망한 사진이 대부분이지만 그 와중에 맘에 드는 사진들을 조금 건졌다!2021년 6월의 제주 우도 2021년 6월의 제주 우도에서 나 2021년 6월의 제주에서 갬생갬사 친구들
이 사진들을 보고 사람들이 왜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지 깨달았다! 핸드폰 카메라가 따라갈 수 없는 특유의 감성. 팔 운동 열심히 해서 어디가든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친구들도 많이 찍어줘야지ㅋ_ ㅋ
추위를 많이 타는 내게 겨울은 너무 혹독하다. 2월까지 조금만 더 참아야지! 분명 여름이 되면 겨울이 그리울 거야. 2월도 파이팅 1월 안녕-*https://www.youtube.com/watch?v=bmdwAs8BfnA&t=38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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