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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롯데월드에 갔다 왔다. 어? 저 아줌마는 왜 저 나이에 이런 데 와서 이 긴 줄을 서고 있는 거지? 하는 시선들을 모르는 척 하면서 열심히 줄을 서고 타고 싶었던 놀이기구들을 다 타고 왔다ㅎㅎㅎ 죽을 때까지 놀이기구를 좋아할 것 같은데 어떡하지
오늘은 수업이 세 개가 있었다. 7년을 했어도 새 학생 수업은 늘 설렌다. 새 플랫폼에 프로필을 올린 이후로 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을 만나게 되는데 너무 재미있고 신기하다.
다들 어쩜 그렇게 똑똑하고 열심히 하는지 너무 예쁘다. 생각지도 못한 질문을 하는 학생도 있는데 그 열심에 덩달아 나도 더 큰 열정이 생긴다. 학생들이 한국에 오게 되어서 만나면 너무 반가울 것 같다! 호주에 있는 학생들도 얼른 가서 다시 보고 싶다.
오늘 진짜 너무 피곤했는데 밤까지 수업을 하고 수업준비를 해도 괴롭지 않다. 여섯시 일분만 되어도 억울하고 내가 왜 눈치보며 퇴근을 못해야 되는지 기가 찼던 회사 생활과는 완전히 멀어졌다.
내일 요리할 카레 생각에 설렌다... ㅎ
혜성특급 줄에서 제일 나이 많은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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