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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기록/흐르는 2022. 10. 24. 10:21


    좋은 책을 읽으면 엄마 생각이 난다. 박완서 산문집을 읽다가 엄마 생각이 났다. 엄마는 내가 어릴 적부터 책이나 신문에서 좋은 구절을 만나면 '얘들아, 이거 들어봐' 하며 오빠와 나에게 그 구절들을 읽어주시곤 했다. 어린 나는 듣는 둥 마는 둥 했지만 그러한 순간들이 좋은 구절을 읽으면 필사를 하고 좋은 책을 읽으면 엄마에게 알려주고 싶은 나를 만들었겠지. 엄마는 박완서 작가의 소설은 시대상 때문에 울적한 면이 있어 슬프다고 하셨지만 산문은 자신 있게 추천해 드려야겠다. 제목도 어쩜,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그날도 그런 날이었고, 그런 날은 살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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