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금요일

광화문 트라우마 이겨냄

10월 1일이 금요일이라니! 10월 1일이니까 열심히 살아볼까 싶은 마음을 다음주 월요일로 미루게 만드는구만ㅋ_ㅋ

오늘도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요가를 하러 갔다. 선생님마다 수업 방식이나 강도가 조금씩 다른데 금요일 오전 선생님은 무리해서 가지 않는다. 아마 나같은 초급자가 있는 걸 보고 중간 중간 난이도를 더 낮춰주셨을지도 모른다.

요가를 하며 삶을 배우는 느낌이다. 요가는 경쟁이 아니라는 것, 모두가 잘할 수 있는 동작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 최선을 다하되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라는 것, 시간이 갈수록 나아진다는 것, 찢어질 것 같지만 찢어지지 않고, 죽을 것 같지만 죽지 않는다는 것(?) 등.

9월은 왠지 모르게 시간이 더디게 간 느낌이다. 그만큼 원래보다 많은 일들이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10월에는 또 무슨 일들이 일어날까...? 어떻게 되든 요가는 꾸준히 다닐 거다! 그리고 지출 줄이고 까불지 말기. 10월의 세가지 다짐이다. 화팅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