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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의적 독립
코지일멜
2024. 7. 22. 19:30
YEAASSSS-❤️🔥
오빠한텐 미안하지만 혼자 사니까 느어무 행복하다, 오빠도 행복할 테니 덜 미안해도 되겠지^_^?ㅎ
불과 삼사개월 전 독립하겠다고 부동산 이곳저곳 드나들며 이집저집 구경하고 다녔는데
그때 계약조건 안 들어준 집주인한테 얼마나 감사한지!
이사 나갔으면 아주 손해볼 뻔 했다
짧은 인생 살며 느낀 게 있다면 뭔가 잘 풀리지 않을 때 억지로 밀어붙이지 말 것, , , (할 수 있는 노력 제외)
저녁 밥 차려먹고 창밖에 나무 바라보며 조용히 앉아있는데 이보다 행복할 수가 없네
여전히 오빠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지만 조금 더 내 취향대로 편하게 살 수 있어서,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서 너-무 행복하다

엄마 초대해서 맛있는 셰퍼드파이도 해드리고

거실에 앉아 조명 켜 놓고 폭풍독서도 하고

밤에는 드디어 사무실방이 아닌 곳에서 일기도 쓰고 생각도 정리한다
즐겨! 야지 이 순간을
내 집이 아니더라도 만족하고 노력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