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흐르는

내 눈...

코지일멜 2022. 5. 10. 13:37


작업 시작도 안 했는데 눈이 시리다. 루테인은 사 놓고 왜 안 먹고 있는 걸까^-ㅠ 어제부터 온갖 소음에 시달리는 중이다. 눈과 귀가 고통받는 하루구만. 초록잎 나무들을 수시로 쳐다봐야겠다. 오늘 안에 프로젝트 다 마쳐야지.

오전에 자전거 타고 공원길을 지나며 5월의 초록이 얼마나 빛나는지 새삼 다시 깨달았다. 주말에는 공원에 누워서 나뭇잎을 구경해야겠다.

지금도 충분히 조용하게 살고 있지만 더 조용하게 살고 싶다. 시골 같은 데로 들어가서... 하지만 내 눈앞의 서브웨이와 내 눈앞의 요가원과 내 눈앞의 지하철 역과 내 눈앞의 빵집들을 과연 내가 포기할 수 있을까^- ^?

브런즈윅의 낮은 건물들이 그립다. 브런즈윅에 있을 땐 한국에 오고 싶었는데 한국에 오니까 또 멜번에 가고 싶구만... 웃겨 정말!

내가 좋아하는 소중한 사람들을 더 자주 보고 싶다. 난 아마 아직 시골에 갈 때가 안 됐다.

윌슨스프롬 같았던 하나개 해수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