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교육 공부
-
제15장 단어의 갈래 - 3. 조사한국어교육 공부/국립국어원 한국어문법1 2022. 12. 21. 18:15
3.1 조사의 특징과 종류 조사는 일반적으로 명사나 명사 구실을 하는 말이나 문장 뒤에 붙는다. 아래 예문에서 '이' 나 '가', '을' 과 같은 말들이 조사이다. 예) 형이 집을 샀다. 예) 어떻게 사느냐가 가장 문제다. 조사 가운데는 그것이 붙은 말이 문장에서 어떠한 기능을 하는지를 나타내 주는 것이다. 이러한 조사들을 격조사라고 한다. * 참고: 다른 언어에서는? 일본어에는 한국어와 같이 문장 안에서 주어나 목적어를 표시하는 조사가 있으나, 영어에서는 어순으로 주어나 목적어 등을 표시하므로 한국어의 '이/가' 나 '을/를' 에 해당하는 말이 없다. 일반적으로 영어와 같은 언어에서 조사가 없다고 하는 것은 바로 주격조사나 목적격조사에 해당하는 말이 없다는 것을 말한다. 한편 어떤 조사들은 앞말에 의미..
-
제15장 단어의 갈래 - 2. 명사, 대명사, 수사한국어교육 공부/국립국어원 한국어문법1 2022. 12. 21. 18:14
2.1 명사 2.1.1. 명사의 특징과 종류 명사는 사물의 이름이나 개념을 가리키는 말로 조사가 붙어 주어, 목적어, 보어 등 문장의 여러 성분으로 쓰이는 어휘들을 말한다. 예) 빵을 먹고 싶어. (목적어) 예) 아무래도 헌 집보다는 새 집이 좋겠지. (부사어, 주어) 명사는 조사가 붙어 문장의 한 성분으로 쓰이는 게 보통이지만 다음과 같이 조사 없이도 일정한 문장성분이 될 수 있다. 예) 지금 영화 보러 가요. 예) 지금 영화를 보러 가요. 예) 사과 참 맛있다. 예) 사과가 참 맛있다. 예) 오늘 날씨 좋다. 예) 오늘 날씨가 좋다. 명사는 보통 '새, 헌, 이, 그, 저' 등과 같은 관형사의 수식을 받으며 문장에 쓰이지만 관형사의 수식을 받지 않고도 문장에 쓰일 수 있다. 예) 집이 예쁘다. 예) ..
-
제15장 단어의 갈래 - 1. 동사, 형용사, 이다한국어교육 공부/국립국어원 한국어문법1 2022. 12. 21. 18:13
1.1 동사 '먹다', '피다' 처럼 움직임을 나타내는 단어들을 동사, '예쁘다', '좋다' 처럼 성질이나 상태, 속성을 나타내는 단어들을 형용사라고 한다. 예) 철수가 밥을 먹는다. 예) 봄에는 꽃이 핀다. 예) 영미는 무척 예쁘다. 예) 오늘은 날씨가 좋다. * 참고: 동사와 형용사는 무엇이 다를까? 한국어 동사와 형용사는 겉모양, 어미 변화를 하는 방식, 문장 안에서의 기능 등이 매우 비슷하여 그 차이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동사와 형용사는 몇 가지 어미 활용상의 차이를 보인다. 첫째, 현재를 나타내는 종결어미 '-ㄴ다/-는다'와 '-다' 중에서 앞의 것이 동사 어간 뒤에만 붙는 반면, 뒤의 것은 형용사 어간 뒤에만 붙는다. 예) 철수가 밥을 먹는다. 예) 봄에는 꽃이 핀다. 예) 영지는 ..
-
[제4부] 제14장 단어의 구조한국어교육 공부/국립국어원 한국어문법1 2022. 12. 8. 13:10
1. 단어와 형태소 말이나 글은 형태소, 단어, 어절, 구, 문장 등으로 이루어진다. 어린아이들이 말을 배우거나 우리가 외국어를 배울 때 보통 단어를 하나씩 외우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을 보면 단어가 언어의 기본 구성 단위라는 생각에 자연스럽게 이르게 된다. 형태소 역시 이를 특징짓는 표지가 없어 구분이 쉽지 않으나 보통 하나의 단어는 몇 개의 형태소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한다. 즉 형태소는 단어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이며, 대부분의 경우 단어보다 작은 단위이다. 형태소를 흔히 '의미'를 가진 최소의 단어라고 한다. 예) 집, 다리, 꽃: 어휘적 형태소(구체적으로 가리키는 대상이 있음), 자립 형태소(홀로 쓰일 수 있음) 예) 이, 을, -겠-: 문법적 형태소(문법적인 의미만을 나타냄), 의존 형태소(반드시 ..
-
제13장 양태 표현한국어교육 공부/국립국어원 한국어문법1 2022. 12. 4. 16:00
문장은 말하는 사람의 확신, 추측, 바람, 의도나 행위를 하는 사람의 의무, 능력 등의 의미를 함께 나타내기도 하는데, 말하는 사람이나 행위를 하는 사람의 이러한 심리적 태도를 나타내는 문법 범주를 '양태(서법)'라 한다. 예) 영수는 벌써 갔을걸. 예) 영수는 벌써 갔구나. 예) 영수는 벌써 갔지? 예) 영수가 벌써 갔을까? 예) 아, 여행 가고 싶어. 예) 일이 잘 되어야 하는데. 예) 청소는 제가 할게요. 예) 이번 방학에는 운전을 배우려고 해요. 예) 내일은 일찍 오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예) 이 일은 다섯 시까지 끝내야 합니다. 말하는 사람이나 행위를 하는 사람의 심리적 태도를 나타내는 방법은 다양하다. 어미나 조사를 통해 표현할 수도 있고, 어순을 통해 나타낼 수도 있으며, 강세나 억양 등을 ..
-
제12장 사동, 피동한국어교육 공부/국립국어원 한국어문법1 2022. 12. 1. 15:41
사동 표현과 피동 표현은 다른 언어에서와 마찬가지로 한국어에서도 흔히 쓰인다. 사동이란 사람이나 동물, 사물이 스스로 움직이거나 그 상태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시켜서 사람이나 동물, 사물에 움직임이 생기게 하거나 그 상태에 이르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한편 피동이란 스스로 어떤 움직임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 의해 움직이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의미를 나타내는 문장을 각각 '사동문', '피동문'이라고 하고 그 문장을 만드는 방법을 '사동법', '피동법' 이라고 한다. 1. 사동법 주어가 직접 동작하는 것을 주동이라 하고, 주어가 남에게 동작을 하도록 하는 것을 사동이라 한다. 그리고 주동과 사동을 문법적인 절차에 의해 표현한 문장을 각각 주동문과 사동문이라고 하고 주동문을 ..
-
제11장 부정 표현한국어교육 공부/국립국어원 한국어문법1 2022. 11. 28. 10:38
부정법이란 부정을 나타내는 말이 쓰여서 내용 전체 또는 일부를 부정하는 문장을 만드는 방법을 말한다. 부정문은 일반적으로 긍정문을 이루는 문장성분들의 순서를 그대로 둔 채, 서술어 앞에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 '아니/안' (이하 '안')이나 '못'을 쓰거나, 서술어 뒤에 부정을 나타내는 표현 '-지 아니하다/않다' (이하 '-지 않다'), '-지 못하다', '-지 말다' 를 쓰거나 문장의 서술어로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아니다'를 써서 만든다. 즉 이러한 말들을 붙여 부정문을 만드는 방법을 부정법이라고 한다. 한국어의 부정법은 부정어의 종류에 따라 '안' 부정법, '못' 부정법, '말다' 부정법으로 나뉜다. '안' 부정법은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 '안'과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표현 '-지 않다' ..
-
제10장 높임 표현한국어교육 공부/국립국어원 한국어문법1 2022. 11. 21. 17:08
높임법이란? 어떤 인물이나 사물에 대해 말을 주고받을 때 여러 사람이 여기에 관여하게 된다. 즉 주고받는 말에는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있을 뿐만 아니라 문장의 주어나 목적어, 부사어로 등장하는 인물 등이 있다. 한국어에서는 이들 언어 활동에 관련된 사람들의 나이의 많고 적음, 지위나 신분의 높고 낮음, 그리고 대화에 관여하는 사람들 사이의 친분 정도, 말을 주고받는 상황의 공식성에 대한 정도 등에 따라 높이는 표현이 다르다. 이런 높임의 표현법에는 말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을 높여야 하는 경우, 문장의 주어로 등장하는 주체를 높여야 하는 경우, 목적어나 부사어 등으로 등장하는 객체를 높여야 하는 경우가 있으며, 말하는 사람이 자신을 낮춤으로써 상대를 높이는 경우도 있다. 한국어는 이처럼 상황에 따라서..